
신신라멘 소개
돼지 육수를 사용한 돈코츠 라멘의 본 고장 후쿠오카. 신신라멘은 대표적인 후쿠오카 라멘 중 하나로 손꼽히며, 후쿠오카 3대 라멘집이라고 불린다. (후쿠오카 3대 라멘집은 이치란라멘, 신신라멘, 잇푸도 라멘이다) 신신라멘은 돼지 육수에서 날 수 있는 비릿한 냄새를 닭육수로 잡아 맛의 풍미를 더했다고 한다.

신신라멘 웨이팅 시간
애~매한 시간에 방문해야 대기 줄이 없다고 해서, 저녁 9시에 들렸다. 금요일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.. 대기는 40분 넘게 했다. (9시 10분에 도착해서 9시 50분 넘어 들어감) 그런데 웨이팅하는 사람들의 90%가 일본 사람들이라 꽤 맛을 기대했다.




내부는 일본치고는 널널한 사이즈였다. 유명인들도 많이 다녀갔는지 싸인 된 종이들이 벽면에 가득했다. 그리고 두 명씩 방문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4인용 테이블에 칸막이를 나눠서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. 불투명한 플라스틱 칸막이 사이로 합석해야하는데, 꽤 재밌었다.

신신라멘 가격과 맛 솔직 후기
신신라멘 가격은 메뉴판을 깜빡하고 찍지 못해 영수증으로 대체.. 가장 기본적인 신신라멘은 760엔부터 시작한다. 우리는 신신라멘(760엔), 호루몬라멘 (1050엔), 교자 (560엔), 생맥주(560엔) 주문했다. 둘이서 총 2,930엔을 내고 나왔다.


가장 먼저 교자와 맥주 먼저 나왔다. 한쪽은 바싹 튀기고 한쪽은 찐 느낌. 한 입 베어 물면 고기 속이 촉촉하다.
도쿄에서 먹었던 유명한 교자를 기대하고 먹었으나 그저 그랬다. 너~무 맛있지도 않은 평범한 느낌.


순서대로 신신라멘, 곱창라멘이다. 맛은 진한 돼지 육수를 썼지만 많이 짭조름하다. 호루몬 라멘은 곱창과 양배추가 들어가있어서 달달한 맛이 났다. 엄마와 내 입맛에는 신신라멘 승. 하지만 이치란보다는 글쎄. 감칠맛에 환장하는 나의 입맛엔 잘 맞진 않았다. 짠 맛이 더 많이 느껴져서 그런가. 그런 이유로 40분 넘게 웨이팅 하면서까지 먹을만한 가치는 잘 모르겠다. 맛만 궁금하다면 본점보다는 하카타역 분점을 들려도 좋을듯하다.
추가로 일본 라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무리하려 한다. 우리나라의 식문화는 '국물'의 문화를 가졌다면, 일본은 '면'의 문화라고 한다. 국물에 면을 담가 먹기 때문에 짭조름한 국물이어야 잘 스며든다고. 우리처럼 국물까지 마시는 문화가 아니어서 한국인 입맛에는 짜게 느껴진다고 한다. 그래서 일본인들은 라멘집이 맛있게 느껴진다면, 면을 더 추가해서 먹는다고 한다. 가기 전 미리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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